저의 대답은
'발성에 답은 없다' 입니다.
발성에 답이 있다,없다 논란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발성의 정석을 가르친다,'
'자신만이 발성의 정답을 제시한다,'
'진짜 발성을 제시한다' 등으로 홍보하고,가르칩니다.
그렇게 홍보하는 분들이 진짜 발성을 가르친다고 하면,
다른 분들께 배우는 학생들은 가짜 발성을 배우는 걸까요?
그 다른 분들 중에 음악대학을 졸업한 분들도 많겠고,
현직에서 가수나,뮤지컬배우,교수님인 분들도 있겠습니다.
그럼 그 분들인 배운 것은 다 가짜입니까?
그 분들이 10년 넘게 배워온 것들은 가짜이고, 부정해야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역시 모순입니다.
누구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탑가수 중 한 명인 '김범수'가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김범수가 자신의 히트곡에 대해서 티칭을 하면,
김범수가 가르치는 게 제일 적합하겠죠.
그러나 김범수가 '창(唱)'을 가르친다?
그러면 적합하지 않겠죠.
.
사람마다 지향하는 소리도, 성대도, 신체구조도, 목소리도
다 다른데,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티칭할 때의 한 예로,
한 강사가 초보인 학생에게
성구전환을 가르칠 때 이렇게 비유한다고 가정해 볼께요.
'성대는 고무줄같이 늘어난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성대가 늘어나는 느낌,감각 기억하시구요. 후두 안쪽에 있는 성대가
앞 뒤로 쭉쭉 늘어나는 느낌이요.
윤상갑상근이 더 늘어나는 느낌이요. 외전이 아니라 내전하면서
더 성대 앞쪽으로 늘어나는 자극을 느껴보세요.'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나요?
처음 배우는 사람은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초보인 분들은 해부학적인 내용이나,
이론들을 잘 이해하지 못 합니다.
또한 자극점이나 감각 역시,서로 생각하는,떠올리는 느낌 또한 다르기
때문에 결코 선생이 말하는 것을 학생이 백프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티칭의 신'이 아닌 이상
'발성에 정답을 제시한다, 자신이 티칭방식이 정답이다.'와
같은 말들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 되겠습니다.
한 특정소리를 말하거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 가지 커리큘럼을 위한
정말 효율적인 방법은 있어도,
단순하게 소리에 있어서 정답이란 없습니다.
.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다면,남도 맞다고 존중해야 합니다.
내가 틀렸다고 해서,남이 틀렸을거란 생각은 위험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효과가 빠르게 나와서
자만해서 내가 하는 게 정답이다, 무조건 된다,변화한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저보다 잘 가르치는 분들도 훨씬 많고,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참 많습니다.
티칭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뿐이 아니라,
학생과의 정서적인 교감들과 사상적인 교감까지 이뤄지는
작업입니다.
어떤 학생과 성격이나 궁합이 안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습득하는 시간이나 집중력에 있어서
오래 걸리기도 하고, 진도가 더디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은
굉장히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소리로써 효과가 나온다고 해도,변화가 있다고 해도,
모든 고객들,학생들의 니즈(needs)를 완전히 충족시켜주거나,
더 잠재된 것들을 100퍼센트 끌어낼 수는 없습니다.
학생은 배우고 있는 스승의 모든 것을 모방하려 합니다.
소리부터,말투,표정,습관들까지.
그래서 스승은 학생의 거울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스승은 학생에게
말투부터,목소리,손짓,말할 때 단어 하나 하나 조심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영향을 주면 학생도 그렇게 바뀌게 됩니다.
어떤 것을 안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는 것이 정답이다,정석이다.'
이러한 생각은 위험합니다.
배우시는 분들도
본인 스스로 깊게 공부하셔서 혼동되지 말고,
잘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주,대전에서
승무원면접, 승무원과외
목소리성형,보이스트레이닝
발성교정,스피치
믹스보이스,보컬레슨
지도하고 있습니다.
상담,문의는 imlouiskoo로 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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