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얻은 것은 쉽게 무너집니다.

더보이스핏 레슨팁

발성,보이스,보컬트레이닝

많은 분들이 쉽게 무언가를 얻고,

성과를 내려 하고 있습니다.

발성은 우리가 몸으로 체득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머리로 이해한다고 해서,

이론적으로 잘 안다고 해서,

절대 소리로 제대로 구현할 수가 없습니다.

신체로 체득해야 하는 무형의 지식이죠.

머리로 기억하는 지식보다

몸으로 체득하는 지식이 오래간다는 것.

많이들 아시죠?

학창시절 내내 축구를 하다가,

나이 먹고 축구를 할 일이 전혀 없다고 쳐도

공 몇 번 차다보면 다시 예전의 감각이 돌아옵니다.

이런 감각들은

수 많은 연습과 실패들 끝에 체득되는 감각들이고,

그러한 성공의 결과로 얻어지는 감각들은

더 나은 발전을 가져다 줍니다.

어떤 한 분야에 정통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스승께 배우고, 연습하고,

대학에서 전공을 하듯 깊이있게 꾸준하게

10년이란 기간이 필요합니다.

전에도 언급했었던 심리학자 말콤 그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더불어 저자의 또 다른 책인 'tipping point' 티핑포인트 라는 책도

많은 도움이 되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결국에는 '짬'입니다.

시간의 누적.

얼마나 오랫동안 반복된 루틴을 성실하게 꾸준히 해 왔느냐?

저는 재능이란 말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재능이 있다는 말은

남들보다 일찍,많이 시간을 투자했기에

특출나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재능이란 말은 '성실함'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능 어쩌구 하기 전에

그 시간에 연습이라도 더 하면

어제보다 더 나은 실력이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발성이라는 분야도

결코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가끔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 보면

가벼운 마음으로,가벼운 태도로 오시는 분들 있는데

그런 분들께는 레슨하지 않습니다.

노래나 발성.

보이스트레이닝

발성교정

두성,믹스보이스 등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숙달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세계로 진출한 한국인 소프라노 1호인 김영미(한예종 교수)님의

인터뷰 중 일부를 올려드리며 마무리해 봅니다.

“요즘에는 너무나 쉽게 발성을 하려는 경향이 많아졌어요. 쉽게 소리를 내면 깊은 맛을 낼 수 없고 생명도 짧습니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080221/8546602/1#csidx3a958dd5068b9caa19274eb0ed17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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