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운동이 소리에 미치는 영향.

식단,운동이 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글을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었죠.

식단관리,운동은 정말 중요합니다.

소리에 있어 아주아주 많은 영향을끼칩니다.

그래서 레슨생들한테도 

'식단은 이렇게 먹는 게 좋다.

운동은 1주일에 어떻게 ,얼마나 하자'

등 자꾸자꾸 얘기합니다.

여러분이 연습을 하는데,

분명히 맞는 연습방향과 길로 연습을 꾸준히 했는데

어느 수준에서 한계점이 와서 극복이 안 된다...?

그러면 식단이나 운동방식,강도 등을 바꾸어 보세요.

더보이스핏 레슨에서는

운동,식단관리까지 지도해

더 효율적인 레슨을 해드립니다.

제 얘기를 해 보자면,

저는 부끄럽게도 술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소리 연습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술을 자주 마시고, 좋아한다?

이건 창피한 일이죠.

 

전에는 술을 자주 마시다보니

소리도 구리고, 많이 허스키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뚱뚱하기까지 해서

소리가 더 구렸었죠.

'뚱뚱하면 성량이 좋다.'

이런 말이 있는데,

제가 뚱뚱함,뚱뚱하지 않음  

2가지 상태를 다 경험해 본 결과.

저 말은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뚱뚱함은

소리에 있어서 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좋은 소리는

맑고,부드럽고,단단하며,듣기에도 아름답습니다.

뚱뚱한 사람의 소리는

성량이 큰 것처럼 들리고,

파워가 매우 쎄서 강하게 들리지만,

그만큼 소리가 탁하고,피치가 낮게 됩니다.

피치가 낮고,소리가 탁하기 때문에

일단 좋은 소리와는 거리가 멀어지죠.

어떤 현상이든

장점이 있으면,단점도 있습니다.

소리의 강화,성량을 키우기 위해선

뚱뚱할 정도로 살을 찌우는 것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100배는 좋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제가 요즘에 식단/운동일지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클린푸드식단을 기반으로 매 끼니 먹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운동가고,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닙니다.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생활하는데도, 덜 피곤하고,활기가 넘칩니다.

몸이 건강하다는 건,

성대도 그만큼 건강해진다는 뜻이겠죠.

소리도 전보다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특히 전에는 중,고음에서 아무리 쎄게 내도,

살짝 벌어지는,체스트 소리가 비율이 적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식단/운동/다이어트를 꾸준히 한 결과

중,고음에서 소리가 마스께라로 쫙쫙 붙습니다.

배음도 더 채워지고,

흉성의 개입도 강해집니다.

아나운싱 연습할 때는

저음톤에서 아포지오 잡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자극점,아포지오 잘 잡힙니다.

말소리도 더 명확하고,좋아졌구요.

정리를 하면

발성기능,소리가 뚱뚱할 때보다 매우 좋아졌습니다.

연습하러 가기 전에

땀흘릴 정도로,1시간정도 걸은 후

연습을 하러 가면

소리가 더 클린해지고, 탄탄해졌던 경험들이 있는데,

제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두성질감이 약하다,

고음에서 소리가 약하다.

저음이 벌어진다.

말소리가 약하다.

성량이 부족하다.

몇 달을 연습해도 기량이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한계를 느낀다.

이런 분들은 꼭 운동/식단/다이어트 병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운동이든 좋습니다.

그러나 웨이트는 꼭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늘 말하던

'골격근량 +1kg 오르는만큼 피치도 반음 오른다고 생각하세요.'

라는 말이 허투루 한 게 아니란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거기에 추가를 하면

체지방.

체지방이 너무 많으면 안 되고, 어느정도 감량이 되고,

체지방이 빠져야 소리도 매우 좋아집니다.

환절기인데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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